코스피 이번주 3중 관문 — SK하이닉스 나스닥 +13%, 금통위 금리인상, 미국 CPI (2026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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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코스피 이번주 3중 관문 — SK하이닉스 나스닥 +13%, 금통위 금리인상, 미국 CPI (2026년 7월 13일)


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 7.57% 하락했지만, 금요일 하루만 +2.52% 급반등하며 7,475.94로 한 주를 마쳤습니다. 오늘(7월 13일 월요일) 개장 전 확인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금요일 밤 나스닥에 데뷔한 SK하이닉스 ADR의 성적표, 이번주 줄줄이 대기 중인 3대 이벤트, 그리고 오늘 새벽 6시에 터진 미군의 이란 추가 공습입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국내증시 화면 — 2026년 7월 13일 개장 전 코스피 7,475.94, 코스닥 837.43, 코스피200 1,196.69와 미국 3대 지수 상승 마감

네이버페이 증권 국내증시 — 2026년 7월 13일 오전 8시 개장 전 직접 조회·캡처. 직전 거래일(7/10) 기관이 1조1,314억 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고, 외국인은 3,228억 원 순매도였습니다.

구분내용
지난주 코스피 마감(7/10)7,475.94(+2.52%), 주간으로는 -7.57%
SK하이닉스 ADR 첫날(7/10)공모가 149달러 → 종가 168달러대(약 +13%)
오늘(7/13)SKHYV → 정식 티커 SKHY 전환
7/14(화)미국 6월 CPI(시장 전망 3.9%대)
7/16(목)한국은행 금통위(2.50% → 2.75% 인상 전망) + TSMC 실적
오늘 새벽 돌발미군 이란 추가 공습, 이란 “호르무즈 전면 봉쇄” 선언

오늘 새벽 터진 변수 — 미군 이란 추가 공습, 이란은 “호르무즈 전면 봉쇄”

개장 전 뉴스를 직접 훑어보다가 가장 먼저 눈에 걸린 건 이번주 일정표가 아니라 오늘 새벽 07시 09분에 올라온 속보였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현지시간 12일 성명을 내고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힌 겁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새벽 6시경입니다.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지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시키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고, “군 통수권자가 이란 병력에 책임을 지우기 위한 공습을 지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지시임을 명시했습니다. 공습 시점은 미 동부시간 12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입니다. 그리고 이 공습 직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2일 호르무즈 해협 전면 봉쇄를 선언했습니다(서울경제).

지난 금요일 글에서 저는 미·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5항의 모호한 문구가 “일회성 돌발 변수가 아니라 MOU 자체에 내장된 구조적 불씨”라고 썼습니다. 주말 사이 그 불씨가 실제로 터진 셈입니다. 미국은 “호르무즈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입장이고 이란은 “핵보다 중요하다”며 맞서고 있어(파이낸셜뉴스), 통항료를 둘러싼 해석 차이가 결국 봉쇄와 공습으로 번졌습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지표 화면 — 2026년 7월 13일 기준 원달러 환율 1,502.00원, WTI 71.41달러, 국제 금 4,113.7달러

네이버페이 증권 시장지표 — 2026년 7월 13일 오전 직접 조회·캡처. 표시된 WTI 71.41달러는 7월 10일 NYMEX 종가 기준으로, 이번 공습·봉쇄 선언 이전 수치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착시를 주의해야 합니다. 위 화면의 WTI 71.41달러(-0.67)와 원달러 1,502.00원(-5.00)은 각각 7월 10일 NYMEX 종가, 7월 10일 밤 하나은행 고시 기준입니다. 즉 공습과 봉쇄 선언이 반영되기 전 숫자입니다. 유가가 71달러대로 안정돼 보이지만 이건 주말 전 사진일 뿐이고, 실제 반응은 오늘 아시아 장이 열리면서 확인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가스의 20% 이상이 지나는 길목이라, 봉쇄가 실제로 이행되면 유가·해운·정유·조선 섹터가 가장 먼저 반응합니다.

SK하이닉스 ADR 첫날 +13% — 그런데 오늘 프리마켓은 마이너스입니다

지난 금요일 글의 마지막 약속이 “최태원 회장의 오프닝벨과 SKHYV 첫 거래 결과는 다음 글에서 다루겠다”였으니, 그 결과부터 정리합니다.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첫날 성적 인포그래픽 — 공모가 149달러, 첫날 종가 168달러, 상승률 플러스 13퍼센트

CNBC·블룸버그·서울경제 보도 종합 — 2026년 7월 13일 기준 직접 정리

CNBC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 149달러 대비 약 13% 오른 168달러대에 첫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초가는 170달러로 뛰었다가 장중 조금씩 밀렸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현지에서 “수요가 엄청나다(demand is enormous)“고 말했습니다. 조달 규모는 265억 달러로 확정됐습니다.

숫자를 하나 짚고 넘어가면, 언론사마다 종가를 168.01달러(블룸버그·CNBC)와 168.49달러(서울경제)로 다르게 적고 있습니다. 상승률도 12.8%~13.1%로 조금씩 갈립니다. 어느 쪽이든 “공모가 대비 13% 안팎 상승”이라는 결론은 같지만, 소수점까지 인용할 일이 있다면 출처를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오늘의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장의 기대는 “ADR에 프리미엄이 붙었으니 저평가됐던 국내 본주도 재평가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8시, 개장 전 SK하이닉스 프리마켓 호가를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네이버페이 증권 SK하이닉스 종목 화면 — 2026년 7월 13일 개장 전 NXT 프리마켓 2,177,000원(-0.14%), 시가총액 1,553조원 코스피 2위, 외국인소진율 49.87%

네이버페이 증권 SK하이닉스(000660) — 2026년 7월 13일 오전 8시 개장 전 직접 조회·캡처.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 2,177,000원으로 전일 대비 -0.14%입니다.

2,177,000원, 전일 대비 -0.14%. 나스닥에서 ADR이 13% 뛴 다음 날 아침인데, 국내 본주 프리마켓은 오히려 약보합입니다. 지난 금요일 ADR 상장 당일에도 본주는 -0.27%로 하락 마감했으니, 이틀 연속 “ADR은 웃고 본주는 우는” 그림이 반복되고 있는 셈입니다.

왜 이런 괴리가 생길까요. 직접 계산해보면 실마리가 보입니다. ADR 10주가 보통주 1주에 해당하므로, 종가 168달러를 보통주로 환산하면 1,680달러입니다. 여기에 원달러 1,502원을 곱하면 약 252만 원이 나옵니다. 오늘 프리마켓 217만 7천 원과 비교하면 ADR이 국내 본주보다 약 15%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15% 격차를 읽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낙관론은 “미국이 매긴 제값이 이거니까 국내 주가가 따라 올라간다”고 봅니다. 반대로 신중론은 “미국 투자자가 달러로 편하게 살 수 있게 된 만큼, 국내로 들어올 매수 자금 일부가 나스닥으로 새어나간다”고 봅니다. 프리마켓이 약보합이라는 사실은 적어도 오늘 아침 시점에는 후자의 우려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참고로 화면에 표시된 외국인소진율은 49.87%로, 50%를 살짝 밑돌고 있습니다.

이번주 3중 관문 — 14일 CPI, 16일 금통위, 16일 TSMC

이번주 증시 3대 이벤트 일정 인포그래픽 — 7월 13일 월요일 SKHY 정규전환, 7월 14일 화요일 미국 6월 CPI, 7월 16일 목요일 한국은행 금통위

한국은행 공식 일정·미국 노동통계국(BLS)·증권가 실적 캘린더 종합 — 2026년 7월 13일 기준 직접 정리

관문 1 — 7월 14일(화) 미국 6월 CPI

첫 관문은 내일 발표되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시장 전망치는 전년 대비 3.9%대로, 5월(4.2%)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가가 예상대로 꺾이면 국채금리 하락 →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져 반도체주에 우호적입니다. 반대로 유가 급등이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오늘 새벽 호르무즈 봉쇄 선언이 나온 직후라, 이번 CPI는 “지난달 숫자”보다 “다음 달 전망”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같은 날 JP모건·씨티그룹·골드만삭스 등 미국 대형 금융사 실적도 함께 나옵니다.

관문 2 — 7월 16일(목) 한국은행 금통위, 인상이 유력합니다

두 번째 관문이 이번주의 진짜 분수령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 설문에서는 전문가 10명 중 9명이 인상을 예상했고, 다수가 만장일치 인상을 점쳤습니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은 응답자 전원이 연 3.00%였습니다.

여기서 날짜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이번주 전망 기사를 여러 개 읽다 보니 금통위 날짜를 “15일”로 적은 매체가 두 곳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의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일정을 직접 열어 확인했습니다.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2026년 일정표 — 7월 16일 목요일 회의 예정

한국은행 공식 홈페이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일정 및 자료」 — 2026년 7월 13일 직접 조회·캡처. 하반기 첫 회의는 07월 16일(목)입니다.

공식 일정표상 2026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1/15, 2/26, 4/10, 5/28, 7/16, 8/27, 10/22, 11/26입니다. 이번주 금통위는 목요일 16일이 맞습니다. 수요일로 알고 계셨다면 하루 밀어두시면 됩니다.

인상 근거는 세 가지로 모입니다. 첫째 반도체 수출 호조로 성장세가 개선됐고, 둘째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고착되며 수입물가를 밀어올리고 있으며, 셋째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상당 기간 웃돌고 있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 취임 후 첫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못박았고, 당시 장용성·유상대 위원은 이미 2.75% 인상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사실상 예고된 인상입니다.

증시 입장에서 금리 인상은 악재지만, 이미 예고된 악재는 절반쯤 소화된 악재입니다. 실제로 오늘 아침 시장지표 화면을 보면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이미 3.76%로 기준금리(2.50%)를 한참 웃돌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은 인상을 넘어 그 이후까지 선반영해둔 상태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목요일의 관건은 인상 여부가 아니라 총재가 다음 인상 속도를 어떻게 말하느냐입니다. 전문가들은 8월 동결 후 10월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보다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 지수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관문 3 — 7월 16일(목) TSMC, 15일(수) ASML

세 번째 관문은 반도체 실적입니다. 15일 ASML, 16일 TSMC 실적이 나옵니다. 지난주 코스피를 뒤흔든 논쟁이 “반도체 피크아웃”이었던 만큼, AI 파운드리 최전선에 있는 TSMC의 가이던스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그대로 옮겨붙습니다. 마침 지난 주말 서울경제는 HBM4 가격이 내년에 두 배(기가비트당 2달러 → 4~5달러)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피크아웃 논쟁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재료라, 이번주 TSMC 실적과 함께 저울에 올려볼 만합니다.

코스피 PER 6.2배 — “금융위기보다 싸다”는 말의 함정

이번주 전망 기사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문장이 있습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이 6.2배로 2008년 금융위기 저점(6.27배)보다 낮다”는 겁니다. 지난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까지 내려왔으니 저가 매수 기회라는 논리죠.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비교 인포그래픽 — 현재 6.2배와 2008년 금융위기 저점 6.27배 막대 비교

블룸버그·증권가 리서치 종합 — 2026년 7월 13일 기준 직접 정리. 매체별로 6.2~6.4배로 조금씩 다르게 집계됩니다.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전에 PER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짚을 필요가 있습니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분자(주가)가 내려가도 낮아지지만, 분모(이익 전망)가 올라가도 낮아집니다. 지금 코스피 PER이 낮은 건 주가가 싸졌기 때문만이 아니라, 반도체 이익 전망치가 그보다 더 빠르게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올해 들어 80%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금융위기 때만큼 싸다”는 말과 “금융위기 때만큼 주가가 떨어졌다”는 말은 전혀 다릅니다.

파이낸셜뉴스가 전한 블룸버그 보도에서 삭소마켓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 지점을 정확히 찔렀습니다. “한국 증시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계속된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이 저평가는 “이익 전망이 맞다면”이라는 전제 위에 서 있습니다. HBM 가격이 꺾이거나 AI 투자가 둔화돼 이익 전망치가 하향되는 순간, 분모가 줄면서 PER은 저절로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갑니다.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말이죠.

그래서 이번주 TSMC 실적과 CPI가 중요한 겁니다. 이 두 이벤트는 결국 “이익 전망이 유효한가”를 묻는 시험대이고, PER 6.2배가 진짜 바겐세일인지 아니면 통계적 착시인지를 가르는 답을 내놓습니다. NH투자증권이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6,900~7,900포인트로 넓게 잡은 것도 이 불확실성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궤적과 오늘 개장 전 체크리스트

지난주 코스피가 지나온 길을 이어 붙이면 이렇습니다. 주간 -7.57%라는 숫자 하나로는 안 보이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날짜사건코스피
7/7(화)삼성전자 89조 실적에도 서킷브레이커7,656.31(-4.91%)
7/8(수)이란 유가 급등,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7,246.79(-5.35%)
7/9(목)반도체 저가매수 유입, 사흘 만의 반등7,291.91(+0.62%)
7/10(금)기관 1조 순매수, 매수 사이드카 발동7,475.94(+2.52%)
7/13(월, 오늘)SKHY 정규 전환, 호르무즈 봉쇄 변수개장 전

한 주 동안 사이드카가 3회, 서킷브레이커가 1회 발동됐습니다. 특히 금요일은 장중 7,689.60(+5.45%)까지 치솟아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가 오후 차익실현에 상승폭이 절반 이하로 깎였습니다. 며칠 새 하락 사이드카와 상승 사이드카를 모두 본 셈입니다. 그만큼 변동성이 양방향으로 극단화됐다는 뜻이고, 이번주도 이 체질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습니다.

오늘 개장 전 확인할 것을 정리하면 네 가지입니다. 첫째, 호르무즈 봉쇄·공습 뉴스에 유가와 조선·정유·해운주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둘째, ADR이 13% 뛴 다음 날인데도 약보합인 SK하이닉스 프리마켓이 개장 후 방향을 되돌리는지. 셋째, 12거래일 넘게 이어진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는지. 넷째, 지난주 반등을 홀로 떠받친 기관 매수가 이번주에도 이어지는지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SK하이닉스 ADR은 나스닥 첫날 얼마에 마감했나요?
공모가 149달러 대비 약 13% 오른 168달러대에 마감했습니다. 시초가는 170달러였다가 장중 소폭 밀렸습니다. 매체별로 종가를 168.01달러(블룸버그·CNBC)와 168.49달러(서울경제)로 다르게 표기하고 있어, 정확한 수치는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달 규모는 265억 달러로 확정됐습니다.
오늘(7월 13일)부터 SK하이닉스 ADR 티커가 바뀌나요?
네. 상장 첫날인 7월 10일에는 임시 티커 'SKHYV'로 조건부 거래됐고, 오늘 7월 13일(월)부터 정식 티커 'SKHY'로 전환돼 정규 거래가 시작됩니다. 같은 날 이 가격에 연동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SKUU·SKDD) 상장도 예정돼 있습니다.
7월 금통위는 언제 열리고 기준금리는 오르나요?
한국은행 공식 일정 기준 2026년 7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7월 16일 목요일입니다(일부 매체가 15일로 잘못 표기했습니다). 전문가 10명 중 9명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수가 만장일치 인상을 예상합니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연 3.00%입니다.
코스피 PER이 2008년 금융위기보다 낮다는데 지금 사야 하나요?
PER이 낮은 것은 주가가 싸졌기 때문만이 아니라 반도체 이익 전망치가 더 빠르게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80% 가까이 오른 상태입니다. 이 저평가는 '이익 전망이 맞다면'이라는 전제에 기대고 있어, AI·메모리 이익 전망이 하향되면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PER은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갑니다. 이번주 TSMC 실적이 그 전제를 검증하는 시험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가스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길목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7월 12일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미군이 13일 새벽 추가 공습에 나서면서, 유가 급등 시 정유·해운·조선주에는 재료가 되지만 물가 상승을 통해 금리 인하를 늦추고 항공·운송 원가를 밀어올립니다. 원유 전량을 수입하는 한국 경제 전반에는 부담 요인입니다.

마무리

이번주는 이벤트가 몰려 있어서 방향을 미리 단정하기 어려운 주간입니다. 다만 순서는 분명합니다. 화요일 CPI로 물가 방향을 보고, 목요일 금통위에서 금리와 총재의 톤을 확인하고, 같은 날 TSMC 실적으로 반도체 이익 전망이 살아있는지를 검증하는 흐름입니다. 여기에 오늘 새벽 터진 호르무즈 변수가 유가를 통해 이 세 가지 모두에 영향을 줍니다.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PER 6.2배 = 역사적 저평가”라는 문장 뒤에 “단, 이익 전망이 맞다면”이라는 조건이 생략돼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주 세 관문은 정확히 그 조건을 시험합니다. 오늘 장중 흐름과 SK하이닉스 본주의 ADR 추격 여부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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